아듀 2024!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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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4!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왈츠, 폴카와 낭만적 가곡, 불꽃과 함께 카운트다운 외치며 새해맞이

강영우 기자
승인 2024.12.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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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마지막 밤을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와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예술의전당은 12월 31일(화) 밤 10시 콘서트홀에서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2024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지휘자 최수열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소프라노 서선영, 피아니스트 케빈 첸이 협연한다. 콘서트와 공연이 끝난 후 야외 행사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맡는다.

1994년 처음 선보인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는 대한민국 대표 연말 클래식 음악회로 자림매김해 매년 매진 행렬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 후 음악광장에서는 연주자와 관객이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불꽃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올 한 해를 떠나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감동을 함께 나눈다.

최수열 지휘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감동의 선율

‘ 서프라노’ 서선영 · ‘첫 내한 클래식 유망주‘ 피아니스트 케빈 첸 협연

올해로 28회를 맞은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1부 협연자는 첫 내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클래식 음악계 차세대 유망주 피아니스트 케빈 첸이다. 2005년생으로 올해 만 19세인 케빈 첸은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펼치며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케빈 첸

2부 협연자는 한국의 대표 소프라노 서선영으로 낭만적인 가곡을 들려준다.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서선영은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주요 극장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노래하는 정상급 소프라노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프로그램은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걱정 없이! 폴카 Op.271’로 포문을 연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와 함께 ‘하! 하! 하!’를 외치며 한 해의 걱정과 근심을 모두 신나게 날릴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을 선물한다. 이어 극단의 기교와 마성적인 매력으로 ‘교향적 협주곡’으로 불리는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S.125’를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선율에 케빈 첸의 강렬한 에너지가 더해져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겨울-가을-여름-봄을 상징하는 역순의 사계절을 그려낼 2부는 왈츠의 리듬 속 깊은 슬픔과 회상이 담긴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 Op.44’ 그리고 소프라노 서선영이 선보일 슈베르트의 ‘밤과 꿈 D.827(편곡 막스 레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 ‘네 개의 마지막 노래 TrV 296 중 ’9월‘과 ’저녁노을‘ 이다. 피날레로 콘서트홀을 생기로 가득 채울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Op.9, H 95’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Op.410’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

12.31(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