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테노레_홍광호

2024년 최고 뮤지컬은 어떤 작품일까?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가 라이선스 뮤지컬을 제치고 ‘한국뮤지컬어워즈’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대상의 최다 후보에 올랐다. 창작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로 후보 2위에 올라 창작뮤지컬 두 작품이 경쟁하며 대상이 어떤 작품이 될지 주목된다.

한국뮤지컬협회는 16일, 서울시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종 후보작(자)를 발표했다. 배우 장지후의 사회로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후보추천위원장인 고희경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이 참석해 후보 선정과 심사 과정,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 시작한 뮤지컬 시상식으로 올해 9회째다. 국내 뮤지컬계의 한해를 결산하며 작품, 배우, 창작, 특별 각 4개 부문에서 총 21명(팀)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공연계가 힘든 시기를 넘기고 비약적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다"며, “9년째 맞는 올해 행사는 뮤지컬업계와 관객이 함께하는 행사로 키우기 위해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희경_위원장

고희경 위원장은 “의미 있는 창작뮤지컬이 어느 해보다 많이 나왔고, 33편의 신작 후보가 33편으로 사상 최대 출품됐다”고 밝혔다.

대상 후보작들

올해는 전년도보다 16편이 증가한 총 87편이 등록했다. 배우 부문은 남·녀 포함해 주연상 306명, 조연상 271명, 신인상 64명으로 총 641명, 창작 부문에는 582명, 앙상블상 26개 팀의 후보자 등록이 이뤄졌다.

‘어워즈’는 작품, 배우, 창작, 특별 각 4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하며 총 21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창작 및 초연작이 많아 대상과 작품상 등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작년 신설된 '아동가족뮤지컬상' 부문도 첫 수상작이었던 <장수탕 선녀님>에 이어 어떤 작품이 수상할지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음악상에 대한 명칭 변경으로 기존 음악상(작곡),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이 각각 작곡상, 편곡·음악감독상으로 변경되어 음악 분야를 보다 세밀하게 조명한다.

‘어워즈’ 심사는 후보추천위원회의 출품작 확인 단계를 거쳐 최초 10배수의 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투표단의 예심 투표를 거쳐 5순위까지 선정하고 본심 투표를 거쳐 ‘어워즈’ 당일 최종 수상작(자)를 발표한다. 투표단은 한국뮤지컬협회 6개 분과(극장, 무대예술, 배우, 제작, 창작, 학술) 및 언론, 평론 등 뮤지컬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투표단’과 다작 관람 순으로 선정된 ‘관객 투표단’으로 나뉘며 각 100명씩 구성되어 총 200명으로 이루어진다.

창작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최종 후보작들은 다음과 같다.

▶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종 후보작(자)

- 대상 (작품상)

△글루미 선데이 △긴긴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일 테노레 △파과 △홍련

- 작품상(400석 이상)

△디어 에반 핸슨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일 테노레 △컴프롬어웨이 △킹키부츠

- 작품상(400석 미만)

△긴긴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섬: 1933~2019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홍련

남자 주연상 후보

- 주연상(남자)

마이클리(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유준상(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임규형(디어 에반 핸슨) △조정석(헤드윅) △홍광호(일 테노레)

- 주연상(여자)

△김수하(하데스타운) △민경아(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박지연(일 테노레) 

△이아름솔(홍련) △차지연(파과) △홍나현(홍련)

- 조연상(여자)

△김선영(디어 에반 핸슨) △김지우(킹키부츠) △최정원(하데스타운) △최지혜(박열) △홍서영(디어 에반 핸슨)

- 조연상(남자)

△고은성(그레이트 코멧) △신성민(일 테노레) △신창주(홍련) △지현준(하데스타운) △최호중(일 테노레)

- 신인상(여자)

△박수빈(그레이트 코멧) △솔지(영웅) △염희진(디어 에반 핸슨) △전하영(접변) △조디아나(베어 더 뮤지컬)

- 신인상(남자)

△김민석(하데스타운) △손우현(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신은호(랭보) △임지섭(디어 에반 핸슨) △임태현(등등곡)

- 앙상블상

△섬:1933~2019 △시카고 △애니(오펀스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컴프롬어웨이

- 프로듀서상(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제작자)

△박명성(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틱틱붐) △설도권·신동원(디어 에반 핸슨, 하데스타운) △신춘수(드라큘라, 일 테노레) △이헌재(더라스트맨, 미스트, 사의찬미, 글루미 선데이) △정경진(비아 에어 메일,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 연출상(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연출가)

△김동연(일 테노레) △김태형(스윙 데이즈_암호명 A) △박소영(컴프롬어웨이) △이준우(홍련) △이지영(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 극본상(창작작품의 작가)

△김희재(스윙 데이즈_암호명 A) △박천휴&윌 애런슨(일 테노레) △배시현(홍련) △장우성(섬:1933~2019) △조윤지(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 작곡상(창작 작품의 작곡가)

△김은영(웨스턴 스토리) △박신애(홍련) △박정아(이터니티) △윌 애런슨(일 테노레) △이선영 △제이슨 하울랜드(스윙 데이즈_암호명 A)

- 편곡·음악감독상(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의 편곡자 또는 음악감독)

△구소영(컴프롬어웨이) △김문정(스윙 데이즈_암호명 A) △김성수(광화문연가) △윌 애런슨(일 테노레) △한정림(하데스타운)

- 안무상(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안무가)

△서병구(광화문연가) △신선호(애니) △이현정(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코너 갤러거(일 테노레) △홍유선(컴프롬어웨이)

- 무대예술상(무대·조명·음향·영상·의상·분장·기술감독 등)

△고동욱(비밀의 화원/영상디자인) △권도경(일 테노레/음향디자인) △김미경(일 테노레/기술감독) △김성혜(드라큘라/분장디자인) △안현주(그레이트 코멧/의상디자인) △오필영(스윙 데이즈_암호명 A/무대·조명·영상·소품디자인) △이엄지(리지/무대디자인) △이원석(하데스타운/무대감독) △하동선(드라큘라/특수효과)

- 아동가족뮤지컬상(특별 부문)

△공룡이 살아있다 △두들팝 △바다 100층짜리 집 △수박수영장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 : 플레이 버전) △정글북

이밖에 뮤지컬 분야에 공을 세운 전문가 1인 혹은 단체에게 수여하는 <공로상>과 한 해동안 가장 많은 뮤지컬을 관람한 관객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관객상>이 있다.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25년 1월 13일(월) 오후 7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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