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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식어가 필요없는, 현재 세계 오페라씬에서 최고 정상의 아티스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리사이틀과 오페라 콘서트 2회 내한공연으로 3월 롯데콘서트홀에 찾아온다.

https://www.lotteconcerthall.com/kor/Performance/ConcertDetails/260618

3월 4일은 리사이틀 무대다. 심도 깊은 정통 독일 가곡 레퍼토리로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 프란츠 리스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요나스 카우프만의 첫 내한 리사이틀 무대라는 점에서 각별하다. 피아노 반주는 세계적인 성악가와 솔리스트들이 함께 연주하기를 손꼽는 1순위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가 맡는다.

요나스 카우프만이 10년 만의 내한무대를 통해 가곡과 오페라를 아우르는 방대한 음악의 성찬은 지난 2022년 예정되었던 롯데콘서트홀에서의 공연이 코로나 직후 아시아 투어 취소로 인해 성사되지 못하자 ‘취소’가 아니라 ‘연기’라고 했던 그가 3년 만에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이다. 

3월 4일에는 가곡 중심의 리사이틀을 열고, 3월 7일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통해 가곡에서 오페라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가곡과 오페라, 서로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가진 두 장르에서 요나스 카우프만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팬들은 어느 하나만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의 음색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요나스 카우프만의 첫 내한 리사이틀 

오케스트라 무대가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면, 연주자 홀로 2000석이 넘는 무대를 혼자 책임지는 리사이틀은 세밀한 감정 표현과 연주의 섬세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티스트 고유의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르다.

2015년 내한 공연에서 카우프만은 오페라 콘서트로 한국 관객과 만난 적이 있으나 그의 단독 리사이틀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 4일에 열리는 그의 리사이틀은 ‘요나스 카우프만 리사이틀’이라는 타이틀 아래, 로베르트 슈만, 프란츠 리스트, 요하네스 브람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슈만의 ‘헌정’(‘Widmung’ from <Myrthen>, Op. 25, No. 1 (Text: Friedrich Rückert)과 슈트라우스의 ‘헌정’(‘Zueignung’ from <Acht Lieder>, Op. 10, No. 1 (Text: Hermann von Gilm)을 비롯해, 

리스트의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O lieb, solang du lieben kannst’, S. 298 (Text: Ferdinand Freiligrath)), 브람스의 <8개의 가곡과 로망스> 중 ‘동경’ (‘Sehnsucht’ from <Acht Lieder und Romanzen>, Op. 14, No. 8 (Text: Volkslied)) 등을 들려준다. 

 슈만과 브람스로 대표되는 독일 낭만주의부터 후기 낭만주의에 빼놓을 수 없는 리스트의 가곡들, 그리고 후기 낭만주의를 마무리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이르기까지 독일 낭만주의 리트의 계보를 아우르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이미 카우프만과 함께 <Freudvoll und leidvoll>(기쁨과 슬픔), <Selige Stunde>(축복의 시간) 등의 음반을 발매해온 오랜 파트너 헬무트 도이치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카우프만과 헬무트 도이치

카우프만은 ‘가곡은 내면의 성찰과 영혼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명상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외적인 화려함을 모두 걷어낸 후 큰 무대에서 오로지 그의 목소리만으로 전달되는 깊은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푸치니, 베르디, 비제, 마스카니 등  오페라의 모든 것

3월 7일은 <요나스 카우프만 오페라 콘서트>다.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명성을 지닌 테너’로 주요 오페라 하우스와 콘서트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카우프만은 그 명성에 걸맞게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의 오페라부터 독일 예술가곡(Lied)까지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요헨 리더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토스카>, <투란도트> 등의 아리아를 들려주며 3년 전 내한공연이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푸치니 <토스카> 중 ‘오묘한 조화’(G. Puccini I ‘Recondita armonia’ from Opera <Tosca>),  푸치니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못 이루고’(G. Puccini I ‘Nessun Dorma’ from Opera <Turandot>),  비제 <카르멘> 중 ‘그대가 던진 이 꽃’(G. Bizet I ‘La fleur que tu m’avais jetée’ from Opera <Carmen>), 조르다노 <안드레아 셰니에> 중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U. Giordano I ‘Un dì all'azzurro spazio’ from Opera <Andrea Chénier>) 등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특히, 2015년 선보였던 오페라 콘서트 무대에서 30회 이상의 커튼콜과 5곡의 앙코르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카우프만이 10년만에 다시금 선보이는 오페라 콘서트에서 얼마나 드라마틱한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된다.

3월 4일 열리는 요나스 카우프만 리사이틀 티켓가격은 R석 28만원, S석 22만원, A석 14만원, B석 8만원, C석 5만원, 7일 열리는 콘서트 오페라 티켓 가격은 R석 35만원, S석 27만원, A석 19만원, B석 15만원, C석 8만원이다. 문의 154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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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나스 카우프만, 테너｜Jonas Kaufmann, Tenor

세계 최고의 테너로 칭송받는 요나스 카우프만은 70여개 이상의 주역을 맡으며 세계 오페라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뉴욕 타임지로부터 ‘명료한 고음, 활기와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노래’라는 평을 받으며 그의 세련된 음악성으로 호평받았으며, 비단 뛰어난 성악적 역량뿐 아니라 극적인 몰입감을 이끄는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고있다.

폭넓은 음역대와 방대한 레퍼토리로 어떤 역에서든 탁월하게 소화하며 사랑받고 있는 카우프만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페라 작품의 주역과 리사이틀로 초청을 받고있다. 라스칼라 극장, 코벤트 가든,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파리 국립 오페라, 빈 슈타츠오퍼 등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으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음반들을 발매하였다.

또한 그의 가곡 연주는 이 시대 가장 뛰어난 가곡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세계 주요 공연장의 초청을 받고 있다. 그의 공연실황을 비롯한 음반은 11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였고, 에코클래식, 오푸스, 디아파종, 오펀벨트 등을 포함한 여러 매체의 ‘올해의 가수’ 등 여러 영예와 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시즌 카우프만은 바이에른 국립오페라에서 <피터 그라임스>, <서부의 아가씨>에 출연하였다.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안드레아 셰니에>와 <아이다>를, 취리히 오페라 극장에서 <토스카>를, 밀라노 스칼라 극장,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 <발퀴레>의 주역을,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베르테르> 등을 공연하였다. 또한 그의 오랜 염원이었던 잘츠부르크 이스터 페스티벌에서 탄호이저 역으로 데뷔하였으며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 100주년 기념 공연에 초청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바쁜 성악가 중 한 명으로 수많은 공연에 출연하였다. 헬무트 도이치, 클라우스 구스와 함께 뉴욕에서 슈베르트 가곡을 연주하였고,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오텔로>, <투란도트> 프로덕션에 참여하였으며 전 세계 많은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요나스 카우프만은 슈발리에 예술공로훈장을 서훈 받으며 기사 작위를 수훈하였고, 독일 바이에른 공로훈장(Bayerischer Maximiliansorden)을 수훈 받았다. 2022년에는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궁정가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2024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서훈 받으며 전 세계의 존경을 받고 있다.

헬무트 도이치

■ 헬무트 도이치, 피아노｜Helmut Deutsch, Piano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는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칭송을 받으며 수많은 가곡 리사이틀 무대에 오르고 있다. 비엔나 태생의 헬무트 도이치는 빈 국립음대에서 수학하였고, 1965년 비엔나 작곡상을 수상하며 24세의 나이에 빈 국립음대 교수로 부임하였다.

이름가르트 제프리트의 전속 반주자로 명성을 쌓기 시작한 헬무트 도이치는 바리톤 헤르만 프라이와 12년이상 전속 반주자로서 활동하며 수많은 무대에 올랐다. 요나스 카우프만, 디아나 담라우, 미카엘 폴레 등 세계적인 성악과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성악 반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헬무트 도이치는 100매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였으며 후학 양성에도 깊은 뜻을 두어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임기를 마친 이후 약 28년간 독일 뮌헨국립음대 교수를 역임하였다. 세계적인 음대들의 초빙교수로 초청되고 있으며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등지의 마스터클래스를 지도하고 있다. 최근 뮌헨 국립음대 재직 시절 마지막 제자였던 스위스 출신의 젊은 테너 마우로 페터의 듀오 파트너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요헨 리더_지휘자

■  요헨 리더, 지휘｜Jochen Rieder, Conductor

스칼라 극장, 카네기홀, 프랑크푸르트 국립오페라 등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의 초청을 받고 있는 요헨 리더는 토마스 햄슨, 마티아스 괴르네, 그네 플레밍, 호세 반 담, 요나스 카우프만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정기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다양한 솔리스트를 비롯한 오케스트라의 무대에 객원지휘자로 초청받고 있다.

세계적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과 오랜 기간 긴밀한 음악 작업을 하고 있으며, 카우프만과 함께 런던 로열 페스티벌홀, 바비칸센터, 베를린필하모니, 함부르크 라이즈할레, 뮌헨 가슈타익, 슈튜트가르트, 바덴바덴, 비엔나, 루체른, 파리, 에센, 브뤼셀 등지의 전 세계 주요 콘서트홀에서 연주하였고,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2014년 소니 레이블에서 발매된 베를린방송교향악단과의 공연 실황은 2015년 에코클래식상을 수상하였고, 베를린 방송교향악단과 공연한 베를린 발트뷔네 공연 실황은 2019년 오푸스 클래식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외 요헨 리더가 지휘한 수많은 오페라의 공연 실황은 CD 및 DVD로 제작되어 전세계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다. 요나스 카우프만과 많은 음반 작업을 하였고, 2024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소프라노 박혜상과 음반 작업을 하였다.

독일 태생의 지휘자 요헨 리더는 칼스루에, 브레멘, 취리히 오페라극장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

■ 수원시립교향악단 ｜ Suwon Philharmonic Orchestra

수원시립교향악단은 1982년 창단 이후 수준 높은 연주력을 바탕을 둔 대한민국의 최정상급 교향악단이다. 수원국제음악제, 수원국제지휘콩쿠르,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 등 수원을 대표하는 국제 예술행사와 오스트리아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벌, 이탈리아 메라노 국제 음악제, 독일 헤렌킴제 뮤직 페스티벌,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오사카 심포니홀 초청연주, 독일 에케스 하우젠 국제환경뮤직페스티벌 초청 독일 4개 도시 순회 연주회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독일, 미국, 캐나다, 영국, 스페인,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공연장에서 순회 연주하였고 2011년 객석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베를리오즈, 바그너, 브루크너, 베토벤, 차이콥스키 등의 음반을 출시해 온 수원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 저변확대와 지역문화예술 발전 그리고 클래식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파크 콘서트, 어린이 음악회, 수원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무대, 클래식 인재 발굴 프로젝트와 음악회 교육 프로그램인 클래식아카데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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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틀 3.4(화) / 오페라 콘서트  롯데콘서트홀  3.7(금)  / 19:30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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