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온라인극장 최고 인기작은 무엇일까? 최다 관객은?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은 <2024 온라인극장> 최고 인기작 순위를 발표했다.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자체 OTT 플랫폼으로 2021년 “언제 어디서나 연극을 즐긴다”라는 모토로 문을 열었다.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고전 명작, 청소년극의 연극 영상을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며 연극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당 관람료가 9900원으로 여타 다른 온라인 플랫폼과 비교해 다소 높은 가격으로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연말 시즌 시작을 앞두고 한 해를 돌아보며 밝힌 2024년 온라인극장의 인기 순위는  1위가 <벚꽃동산>으로 총 1,265명이라고 한다. 

올해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에서 상영한 작품 수는 총 24편 45종으로,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부터 외부 극단의 우수작을 선보이는 기획 초청까지 다양한 작품을 상영했는데, 이 중  최다 관객 작품이 <벚꽃동산>으로 1,265명이라는 수치가 시사하는 바가 주목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극단의 온라인극장이 최다 관객 수가 고작 천 여명? 이라는 것은 운영의 방식에 대한 심각한  검토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2025년 개관 5년차에 접어드는 시점, 관람객 증대를 위한 관람료 인하와 새로운 방식의 도입 등 다각도의 노력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4년 온라인 극장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 Best 3

그렇다면 올 한 해 동안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에서 관객이 가장 많이 찾은 작품은 과연 무엇일까? 2024년 온라인 극장을 찾은 관객 5,534명을 대상으로 선정된 Best 3를 소개한다. (2024.12.18. 기준)

3위는 총 820명으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원작 기군상, 각색·연출 고선웅)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2015년 초연부터 매진 신화를 기록, 통산 100회 공연과 평균 객석 점유율 93%를 달성했던 2023년 시즌까지 국립극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연극으로 기본 및 배리어프리 버전 외에도 디렉터스컷까지 상영하며 관객의 지지를 얻었던 작품이다.

2위는 <스카팽>(원작 몰리에르, 각색·연출 임도완)으로 총 934명이 관람했다. 온라인 극장의 개관부터 함께해 온 <스카팽>은 인기작이다.

 1위는 <벚꽃 동산>으로 총 1,265명이다. 2023년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과 찬사를 받은 명실상부한 웰메이드 고전 명작이다. 

청소년극 배리어프리 버전 개시

한편, 국립극단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프리 공연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고도화된 배리어프리 공연을 별도로 제작 및 상영하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21편의 작품 중 수어통역은 7편, 음성해설은 8편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영지>(작 허선혜, 연출 김미란)가 온라인 극장에서 청소년극 중 처음으로 배리어프리 버전을 출시해 장애와 나이에 관계없이 연극을 즐길 수 있도록 의미를 더했다. 또한 온라인 극장의 배리어프리 버전은 지난해부터 ‘픽처 인 픽처(Picture in Picture, PiP)’ 방식을 도입해 청각장애인의 온라인 공연 관람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2024년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벚꽃 동산>, <영지>, <활화산>부터 기획 초청 <미궁의 설계자>, <화전>까지 올해 총 5개 신작을 선보였다.

한편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상시 운영하며 결제 후 7일 이내, 최초 재생 후 3일 동안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시청 개시 후 3일 동안은 횟수 제한 없는 무제한 관람 제공으로 상황에 따라 ‘끊어보기’가 가능하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무료 회원 가입하면 초회 한정 온라인 극장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www.on.ntck.or.kr/편당 9,900원)

이수민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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