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의 연주는 신비로운 매력이 있고 터치가 매우 가볍다. 대단히 지적인 해석.”    _ 『타임즈』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Beatrice Rana)가 클래식 음악계를 뒤흔들며 전 세계 공연 기획자, 지휘자, 비평가, 청중에게 찬사와 관심을 받고 있다. <베아트리체 라나 피아노 리사이틀>로 10월 28일(월)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현 시대 전세계 클래식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노 여제, 베아트리체 라나는 2013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기 시작해 현재까지 세계 각지의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피아니즘을 선사하고 있다. 2021년, 아쉽게 취소되었던 리사이틀 이후 3년이 지나 돌아와 한국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다.

 

라나의 피아니즘은 유려함이 돋보이는 동시에 독특한 개성도 지니고 있다. 때로는 야수처럼 야성미가 넘치기도 하며 때로는 깃털처럼 섬세하고 우아한 터치가 마음을 울린다. 이러한 극적인 연주는 그녀의 성장 배경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는데, 피아니스트 부모님 아래에서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연주를 단순한 ‘놀이’처럼 여겼고, 9살에 바흐의 협주곡으로 성공적인 첫 협연 무대를 올리며 음악계의 신동으로 불렸다.

 또한, 그녀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특히 가장 큰 영향을 준 부분은 라나가 오페라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라는 점으로 2019년 카네기 홀에서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 이후 뉴욕타임즈로부터 ‘벨칸토적인 우아한 프레이징을 지닌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기에 이르렀다.

라나는 현 시대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극장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가장 활발한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11년, 18세에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각광받기 시작한 그녀는 2013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준우승 및 청중상 수상으로 본격 국제 무대에 알려졌다.

2015년 BBC ‘새 시대의 아티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피아노 여제로 등극했고, 올해 베를린 필, 뉴욕 필과의 성공적인 협연 무대를 통해 클래식 팬들의 극찬을 자아냈다.

 “어떤 음악가가 되기 보다는, 한 사람, 그리고 한 아티스트로서 진실된 베아트리체 라나, 저 자신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그녀는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연주력으로 매 순간 청충들과 함께 하고 있다.

독창적인 해석과 따뜻하고 강렬한 음색을 자랑하는 베아트리체 라나의 피아니즘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멘델스존, 브람스, 그리고 라벨의 작품들로 한국에서 7년만이다.

1부에서는 첫 곡으로 독일 낭만음악의 대표 멘델스존의 ‘무언가’를 연주한다. 멘델스존이 피아노 독주를 위해 작곡한 가사가 없는 가곡의 형식과 분명한 선율을 지닌 음악으로, 벨칸토적인 기법을 피아노에서 구사하는 라나가 보여줄 낭만성과 아름다움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어,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을 연주하며 브람스 특유의 서정성과 구조적 형식미를 보여준다.

2부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모리스 라벨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라나가 연주할 밤의 가스파르와 라 발스 두 작품 모두 피아니스트에게 수준 높은 음악성과 기량을 요구하는 만큼, 그녀의 단단하고 야성미 넘치는 음악성이 1부와는 또 다른 매력의 연주로 전해질 것이다.

독일 낭만음악의 애절함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멘델스존, 브람스 그리고 라벨의 특유의 음악적 색채가 라나의 피아니즘으로 어떻게 발현될 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제공_마스트엔터테인먼트

  ▶   이 주의 클래식

예술의전당

10.29(화) 제16회 세일한국가곡의 밤 19:30  콘서트홀

10.29(화) 강승민 첼로 리사이틀 19:30 IBK챔버홀

10.30(수) <대지의 노래> 19:30 IBK챔버홀

11.1(금) 조재혁 모차르크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19:30 IBK챔버홀

세종문화회관

10.30(수) LOVE & DREAM 19:30 세종대극장

10.37(목)-11.3(일) 국수호, 김재덕의 사계 19:30 세종M씨어터

11.2(토)-11.3(일) 이승철 콘서트 <오케스트락2> 서울공연 17:00/ 16:00

롯데콘서트홀

10.28(월) 베아트리체 라나 피아노 리사이틀 19:30

10.29(화) 사랑과 희망의 하모니-훈민정음 20:00

10.30 인 하우스 아티스트 한재민 <트리오 리사이틀> 19:30

10.31(목) 오르간 시리즈11 –이민준 19:30

LG아트센터 서울

10.25(금)-10.27(일) 필립 드쿠플레 <샤잠> 19:30 LG SIGNATURE 홀

국립극장

10.22(화) 대한민국은 공연중-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라흐마니노프 & 베토벤> 19:30 해오름극장

10.23(수) 대한민국은 공연중-국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 19:30 해오름극장

10.25(금) 대한민국은 공연중-국립국악관현악단 <격格, 한국의 멋>19:30 해오름극장

10.26(토) 대한민국은 공연중-국립오페라단 <오페라 페스타> 18:30 해오름극장

10.27(일) 대한민국은 공연중-KBS교향악단 <가을의 서정>18:30 해오름극장

강영우 기자  press@ithem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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