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 '모나리자 이머시브' 등 3개 전시 한 곳 에서_뮤지엄엘 개관전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이색·테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문화공간 뮤지엄엘이 개관 전시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지엄엘(Museum L)이 위치해 있는 인천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폐곡물 창고를 새롭게 재탄생 시킨 곳으로, 과거의 산업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생한 대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인천역,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뮤지엄엘의 개관을 통해 인천의 문화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고자 한다.

뮤지엄엘 전시장 입구

뮤지엄엘은 상상아트플랫폼 내 2,200여 평의 규모로 미디어아트(1관), 순수 미술(2관)을 비롯해, 이색·테마 전시나 팝업·이벤트(3관)의 전시 공간 3개로 구성됐다.

또한, 스펙터클한 미디어 연출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라운지, 강연·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세미나실, 그리고 F&B 매장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공간 등으로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3개의 전시관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다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1관(이머시브관)’, 순수 미술 작품 전시를 위한 ‘2관(아트관)’, 이색·테마 전시를 선보이는 ‘3관(스페셜관)’이다.

뮤지엄엘은 7월 26일, 공식 오픈하고 개관전으로 <모나리자 이머시브>, <알렉스 카츠>, <NBA(미국프로농구)>를 선정했다.

"모나리자는 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일까?"

프랑스 루브르박물관(Musée du Louvre )은 세계 3대 박물관(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대영박물관) 중 하나로 소장품만 50만여 점에 이른다. '파리의 심장'이라 불리는 루브르는 연간 방문객은 약 천만명에 이르며 일일 방문객만 5만여 명이 찾는다.(2023년 이후 1일 방문객을 3만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루브르 뮤지엄

'모나리자' 그림 앞에는 늘 관람객들이 몰려 사진을 찍고 있다.

방대한 소장품에는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해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함무라비 법전>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 등이 특히 유명하며, 모나리자는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그림이다.

1관의 <모나리자 이머시브(Mona lisa Immersive)>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그랑팔레 이머시브(Grand Palais Immersif)’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로, 관람객들이 다감각형 미디어아트 체험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모나리자가 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일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다빈치의 천재성과 작품이 가진 다양한 의미을 6개 테마에 걸쳐 풀어냈다. 관람객들은 터치 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각 에피소들별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모나리자를 새로운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다.

2관에서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탈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 알렉스 카츠(Albertina Museum Collection : Alex Katz)'가 진행된다.

바로 지금, 현재_알렉스 카츠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베르티나미술관의 주요 컬렉션 67여 점이 공개돼 작가의 초기작품을 비롯해 초상화, 풍경화, 드로잉, 컷아웃(Cutouts)등 장르별 주요작을 한 공간에서 감상하고, 작가의 예술 여정을 되짚어 본다.

카츠의 영원한 뮤즈이자 아내인 에이다(Ada)를 그린 ‘Ada in the Dark’를 포함해 밝은 색채와 6m 이상의 크기로 공간을 압도하는 대형 작품들도 볼거리다.

3관에서는 이랜드뮤지엄과 협력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을 통해 유니폼, 농구화, 우승 트로피 등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NBA 역대 최다 올스타 연속 출전 ‘르브론 제임스’부터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까지 포함됐다. 특히, 뮤지엄엘 개관을 기념해 야오밍 컬렉션(THE MING DYNASTY)이 스페셜 섹션으로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끈다.